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은 지난 25일 대동모빌리티 대구 S-Factory 지붕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S-Factory에 설치된 지붕태양광 발전소는 3MW 규모로 자가용 태양광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대동모빌리티(대표이사 원유현)는 대동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로 모빌리티 제품의 글로벌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대동은 2023년 ESG 경영을 선포하고 그 실천 방안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생산 기지인 대동모빌리티 S-Factory의 지붕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했다.엔라이튼은 대동모빌리티의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ESG 경영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제공했다.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는 엔라이튼이 초기 투자비를 부담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후, 태양광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를 고객사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고객사는 초기 투자비 없이 태양광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 납부만으로 공장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점이 있다.대동모빌리티는 3MW 지붕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S-Factory 전기사용량의 100%가 넘는 재생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개기일식에 태양광 발전소 가동이 급락했다. 동시에 지역도매전력요금(LMP)이 순간 180배 가량 급등했다.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13시 20분쯤 텍사스의 LMP는 kWh당 869.78달러를 5분간 기록, 하루 전 같은 시간 기록한 97.98달러 대비 9배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날 11시 40분 기록한 4.81달러와 비교하면 180배 이상 오른 수치다.개기일식으로 인한 태양광 발전소 셧다운이 도매전력요금 스파이크의 원인으로 꼽힌다.미국에서는 이날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남부에서 북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 바 있다.LMP가 급등한 13시 20분 텍사스의 태양광 발전량은 개기일식의 영향으로 2.33GW(4.8%)까지 급하락했다. 급격한 주파수 변동에 대응해 천연가스 사용량이 27.12GW(56.1%)까지 치솟았다. 불과 1시간 전인 12시20분까지 태양광 발전량은 13.4GW로 전체 발전량의 26.9%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날 태양광 발전량은 13시 25분 1.37GW(2.9%)까지 떨어졌다.LMP가 최고점을 찍은 이 시간은 전력수요가 40.78GW로 하루 중 가장
계통포화로 인해 태양광발전소의 전력 생산을 차단하는 ‘출력제어’가 결국 내륙에까지 확대됐다. 비제주권에서 민간 태양광을 대상으로 대규모 출력제어가 이뤄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와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7일 전남 일대(해남, 고흥 등)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상 첫 출력제어에 돌입했다. 앞선 6일 태양광발전사업자 일부에게는 문자메시지로 출력제어 시행 가능성이 예고되기도 했다. 정부도 지난달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통해 전력수요가 종전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고 태양광 출력제어를 예고한 바 있다.지난해에도 봄·가을 경부하기 호남지역의 출력제어를 예고했지만 당시 우천, 원전 감발 등을 거치며 실제 시행은 ESS 연계 도서지역에 한정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이달 7일 이뤄진 출력제어는 시장 출범 이래 육지에서 이뤄진 첫 출력제어 기록으로 남게 됐다.앞서 한전은 지난 6일 전송한 ‘출력제어 시행예정 안내(하루전)’ 메시지에서 전력수급 및 계통안정을 위해 전력거래소 지시에 따라 7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차단)가 시행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제어 예정시간은 지난 7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였다.실제 이날 11시
올봄 역대 최저 전력수요가 시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력당국이 대책을 수립해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위한 대응에 돌입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했던 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확대 운영하는 것은 물론, 계통안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발전소 출력제어를 하는 방안도 검토해 시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 지난 19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주재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에서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안정적 전기공급은 특정 주파수(국내 정격치:60Hz)가 실시간으로 유지되는 것이 관건이다. 가정용·상업용·산업용 부하(전기수요)가 발전소에서 생산된 발전량(공급)보다 낮을 경우 주파수가 상승하고, 높을 경우에는 주파수가 하락한다. 주파수가 정격치인 60Hz를 크게 벗어나게 되면 발전기 연쇄 고장 등으로 전력계통이 불안정해지고, 정전 발생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생겨난다.최근 우리나라는 봄·가을철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이 급격히 증대되는 실정이다. 봄·가을철은 여름·겨울철 대비 냉·난방설비 사용 감소의 영향으로 전기 사용량은 낮아지는 반면, 태양광 발전량은 가장 높아져 수급 불균형이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사업부(이하 한화큐셀)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과 반대되는 1분기 전망치를 내놓았다. 올해 전반적인 수익지표는 호조를 이어가겠지만 단기간 내 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수요 증대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출구전략으로 내세웠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22일 진행된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모듈 판매량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개발프로젝트 수익 반영으로 영업익이 증가했지만, 모듈 판매량과 판매가 하락 추세를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 태양광전지 및 발전소에 투입되는 웨이퍼와 모듈 판매단가는 1년 이상 하락 추세에 있다. 모듈 가격은 3년 내 최고점이었던 지난 2021년 4분기~2022년 2분기 와트당 27센트에서 지난해 4분기 13센트로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웨이퍼 판가 역시 2022년 3분기 와트당 13센트에서 지난 분기 4센트로 1/3 가량 축소했다.이 같은 한계에 대비할 돌파구로는 글로벌 시장 성장이 거론된다. 업계는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이 작년
설 연휴 동안 전력수요가 줄면서 전력도매가격인 SMP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본격적으로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은 SMP 가격이 80원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도매가격을 끌어내렸다. 설 당일인 10일 오후 12시 20분 3만9090MW로 최소 부하를 기록했으며, 당일 SMP 평균가격은 82.41원/kWh을 기록했다.눈에 띄는 것은 최소부하 당시 도매가격인 SMP가 0원을 기록한 부분이다. SMP 0원은 11일 최소부하 시간대였던 13시, 12일 13시에도 각각 기록하며, 우리나라 전력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것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이 설 연휴 최소 부하를 뛰어넘을 만큼 전기를 생산하면 가능하다. 태양광은 연료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SMP 가격을 반영할 때 0원이 될 수 있다. 한전이 전기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 0원이 된 것으로 한전은 0원에 전기를 구매해 현재 평균 판매단가인 152원/kWh에 판매를 할 수 있어 이론상으로는 큰 폭의 마진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한전은 입찰 용량에 지불하는 용량비용(CP)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지불하는 REC 등 고정 비용
대만 정부의 탄소배출 저감 계획은 해상풍력 발전과 함께 강력한 태양광발전 ‘드라이브’ 정책이 떠받치고 있다.전체 발전량의 7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구상 아래 해상풍력과 같이 계획입지와 설치 의무화 정책 등을 시행하면서 '질서 있고 속도감 있는' 보급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현재 11GW 수준인 태양광발전소를 2025년까지 최대 20GW, 2050년 최대 80GW 수준으로 보급하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로드맵을 시행 중이다. 내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채우고, 탄소중립 목표 연한인 2050년에는 이 수치를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발전량 6% 수준인 태양광 역시 10% 이상의 상향이 예상된다.내년 대만이 내세운 연간 2.65~3GW급 보급 목표의 배경에는 부지 성격에 특화한 각종 계획입지제도가 있다. 대만 해상풍력과 유사하게 행정력을 집중해 각종 민원이 해소된 부지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속도감 있고 계획적인 보급을 추진하는 구조다. 이는 태양광의 ‘질서 있는 보급’ 목표를 내세운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각 지방자치단체 내 워크스테이션을 설립해 충분한 의견수렴과 분쟁
수상태양광 EPC 전문기업 BK에너지(사장 이행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3개국,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여년 간 개발한 수상 및 해상태양광 발전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BK에너지는 올해 CES에서 버뮤다의 Fort Knox사와 MOU를 체결했다. 태풍의 영향이 작은 대서양의 섬나라인 버뮤다 내만에 해상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주차장과 건물 지붕 태양광발전소 및 청정에너지로 운영되는 전기차 충전소를 공급하는 내용이다.이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가
지역의 일사량, 기온 등 기상 데이터만으로도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최적 규모를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 경제성과 생산성을 함께 고려한 규모 예측은 향후 정부, 기업의 수전해 설비 투자, 운영 관련 의사결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1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에 따르면 박정호 에너지AI·계산과학실 책임연구원 연구진은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의 경제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수소 생산단가를 낮추면서 수소 생산량과 태양광 전력 이용량은 극대화할 수 있는 해법으로, 그린수소 생산의 경제적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수소 생산 시장규모는 2020년 1296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014억 달러로 전망된다. 2030년까지 수전해 설비 규모는 연평균 86% 증가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세계 수소 생산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전해조 설비에 있는 물을 전기분해 해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생산된 그린수소의 경제성은 ‘전해조 설치비’와 전해조 설비에 사용되는 ‘전력가격’에 따라 좌우된다. 즉
에너지분야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기업인 크로커스는 올 한해 AI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체의 전력품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크로커스는 전력최적 제어 솔루션 아셀로 그리드(ACELO GRID)와 스마트 차징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 아셀로 EV(ACELO EV)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에너지분야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AI 융합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크로커스는 여기서 ‘다종 예측 알고리즘 기반 전력품질 및 다이캐스팅 공정 최적화 솔루션 실증’을 맡아 작년부터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전력품질 최적화 및 다이캐스팅 공정 최적화 실증을 목표로 하고, 2023년에는 태양광 발전량을 더한 전압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 크로커스는 AI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체의 전력품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연도에는 STATCOM 전압제어 기술을 이용한 무효전력기반 전압제어(Volt/Var Optimization)가 전력품질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실증 산업단지 내에 이 기술을 적용해 설비 부하의 전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에너지 IT기업 해줌(Haezoom, 대표 권오현)은 VPP(가상발전소), RE100, xEMS(맞춤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사업과 관련 총 13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해줌은 태양광 발전량 예측과 관련해 상위 4%에 속하는 최고 특허 평가등급(AAA등급)의 특허권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권리성 및 기술성을 갖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올 한 해 특허 출원은 지난해 3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13건이 이뤄졌다. 이중 5건은 신속한 권리화를 위해 우선심사제도를 활용했다.올해 주요 특허를 살펴보면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RE100, VPP 관련 특허가 주를 이뤘다. 또,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EV(전기자동차), ESS(에너지저장장치), PV(태양광발전), xEMS 등의 특허도 마련했다.종류별 특허 출원 건수는 ▲공급단의 EV, ESS, PV와 연계된 수요반응 시스템 3건 ▲RE100 1건 ▲xEMS 5건 ▲VPP 플랫폼을 포함한 VPP 관련 특허가 4건이다.이번 출원 특허 중 태양광발전 예측을 이용한 전력 수요반응 관리 기술(PV-DR)은 지난 9월 녹색기술 인증까지 획득했다.해줌은 태양광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적·사
LG유플러스가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에 진출한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지난 9일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전력시장은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입찰 시장이 형성돼 있다. 발전 사업자가 거래 전날 발전 가능 용량을 입찰하고 전력거래소는 예측된 전력 수요를 바탕으로 ‘전력시장 운영규칙’에 따라 전력 가격을 결정하고 공표하는 방식이다.정부는 지난 8월 ‘전력시장 운영규칙 개정안’을 통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발표했다. 계절, 시간 등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한국전력은 LG유플러스와는 지난 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입찰시장 참여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한전은 LG유플러스에게 태양광 발전소(기)별 1시간·15분 단위로 AI 기반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한전이 제공하는 발전량 예측정보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행으로 개설되는 하루전‧실시간 입찰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AI 기반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은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실적과 운전정보, 기상 관측 데이터 등을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알고
내년에 제주도에 마라도 크기의 3.5배 넓이에 해당하는 총 150MW급 초대형 태양광발전소가 보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태양광 발전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발전량 기준 3% 이상의 출력제어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형 태양광이 제주 계통에 진입하면 도내 계통운영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도내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수급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인허가라며 반발하고 있다. 인프라 확충 등 당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기존 사업자들의 출력제어 피해가 극심해질 수 있다며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있다.지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과 10월 각각 가시리태양광발전시설 조성사업과 수망태양광발전시설 조성사업의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마쳤다. 이후 시공에 돌입해 각각 내년 12월과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발전소는 지난 2019년 최초로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당시 계획된 설비용량은 ▲가시리 80MW(부지면적 약 53만㎡) ▲수망 70MW(부지면적 234만㎡)로, 총 150MW규모다.이후 사업주들은 변경허가를 통해 가시리태양광의 설비용량을 43.5MW로, 수망태양광 용량을 10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11일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 ▲관련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시범사업 성과 분석 및 홍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전력계통 운영이 불안정한 봄·가을철의 경부하기간을 겨냥해 마련됐다. 경부하기는 전력수요가 낮은 반면, 보급이 확대된 태양광 발전소 등으로 인해 공급 과잉을 겪는 기간이다. 실제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최저수요가 봄철 경부하기간 보다 1.5GW 가량 떨어진 38GW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하향 예비력 확보를 위한 경직성 전원 최소화, 수요 증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전력거래소는 가을철 경부하기를 비상수급대책기간(9.23~11.5)으로 설정하고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다. 피크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 충전기의 충전시간 또는 농업용 양수장의 펌핑 시간을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경부하 시간(휴일 주간)으로 변경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부하 이전을 통해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업에는
탄소중립 시대에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RE100 달성의 필요성과 기후 위기로 인해 중앙아시아 각국 정부들의 의지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향한 국내외 에너지신산업 업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지난해 말 코트라가 발간한 ‘중앙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현황과 협력 방안’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2019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생산 용량은 수력발전 1.8GW에 불과했으나, 정부는 2030년까지 수력 3.8GW, 풍력 3GW, 태양광 5GW 등의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도 우즈베키스탄보다 앞선 2000년대 후반부터 관련 법규를 도입하고 에너지원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타 국가들과의 협력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중앙아시아 5개국과 일본은 ‘경제·에너지 대화’를 개최해 일본은 탈탄소 기술을 제공하고 중앙아시아는 달성한 감축 실적을 일본과 함께 나눠 갖는 등 온실가스 감축 협력에 합의하기로 했다.우리나라도 나섰다. 지난달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이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한국ESS산업진흥회가 공동기관으로 개최한 ‘2023 한-중앙아시아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선 카자흐
추석 연휴 간 최저 전력수요가 38GW까지 떨어졌지만 선제적인 대처로 태양광 발전설비의 출력제어는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5일 복수의 전력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간 최저 전력수요는 약 38GW로 지난 1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올 가을철에 앞서 6일 간 이어진 연휴에 대한 전력수급 대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했다. 연휴가 이어지는 6일 간은 전력수요가 높은 공장 등이 가동을 중단할 뿐 아니라, 더운 여름이 끝나는 시기여서 가정 내 수요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이번 연휴에는 당초 정부 예측치인 32GW보다는 높았지만, 지난 봄철 최저 전력수요인 39.5GW 보다는 1.5GW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계통운영 여건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같은 가운데 최대 이슈였던 태양광 설비의 출력제어는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전력당국 측의 설명이다.선제적인 대응으로 3GW 규모 원전 설비의 중정비 기간을 추석 연휴로 조정하는 한편 약 1GW 정도의 원전 감발을 통해 계통 이슈에 대응했기 때문이다.이번 명절 연휴에 앞서 전력당국은 중정비 기간이 다가오는 한빛원전 2호기(950MW) 및 5호기(1000MW)와 한울원전 6호기(1000MW)의
올 여름 사상 최고치의 전력수요를 기록했음에도 원전이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피크 시 발전량(21.9GW)·가동기수(21기) 모두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달성했다. 피크기여도(23.4%)도 2016년(23.6%)이후 최고 실적이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는 8월 7일 오후 17시, 93.6GW로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이번 피크 때는 지난해보다 4.6GW 많은 104.3G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원전,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신재생 발전 등 모두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했다.하지만 피크 시점의 실제 발전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원전과 신재생은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석탄과 LNG는 감소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량이 지난해 피크(7월 7일 17시)때는 1.0GW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5GW(시장참여 태양광 발전량 기준)로 크게 늘었다.이번 여름은 전력수급 관리 측면에서 녹록하지 않은 여건이었다. 7월 장마 직후 8월에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전력수요가 급증했다. 8월
“탄소중립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익 공유제와 음지 식물 재배 방법 개발 등으로 인해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농민들의 반감도 줄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위한 농지법 개정과 환경문제에 대한 오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산업을 촉진 시켜야 합니다.”박진희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는 탄소중립 실현과 농가의 안정적 이익 창출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산업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희 대표는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교수로 재직중이며 지난 2021년 에너지전환포럼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박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강조하는 인물로 특히 농민과의 협업이 중요한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확대되기 위해선 농민들의 관심이 높은 지금이 보급의 적기라고 말한다.“국내 영농형 태양광 산업은 지난 2016년 시작돼 점차 시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태양광 시설에 대한 농민들의 반감이 많았으나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농민회와 귀농민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세입니다. 현재 태양광 시설 확대의 장애물인 농지법 개정을 추진하고 제도를 보완한다면 보급의 급물쌀을 탈 것
권오현 해줌 대표는 최근 전 직원들에게 한 통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메일의 내용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력중개사업(예측시장)이 유치원 과정이라면 올 연말께 예정된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시장은 초등학교 과정, 그리고 2025년 입찰시장의 육지 확대는 중·고등학교 과정에 비유할 수 있을 만큼 갈수록 어려워지고 스킬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잘 준비해 나가자”는 당부의 얘기였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측시장은 물론 제주도 시범사업과 육지시장 입찰 참여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직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국내 제1호 전력중개사업자다운 준비성이다.지난 2012년 이든스토리라는 사명으로 출발한 해줌은 2013년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에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용량, 규모, 발전량 등을 확인해 설치 타당성을 분석해주는 ‘햇빛지도’를 최초로 개발하며 태양광 대여사업에서 1위 사업자로 발돋움했다.권 대표는 “설립 초기만 해도 태양광 시장은커녕 태양광 정보도 별로 없던 시절이다. 그때 ‘햇빛지도’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대여사업을 하면서 캐시카우를 확보했고, 향후에는 전력시장이 VPP 형태로 가겠다는 판단에 전력거래 사업을 준비한 것”이라며 “또 처음에는 자원의 공급 사이